첫째, 구매 단위가 생활 단위와 다릅니다

대부분의 식재료는 2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. 대파 한 단, 양배추 한 통, 두부 한 모는 혼자 먹기에 큰 단위입니다. 여기서 첫 번째 낭비가 생깁니다. 살 때는 저렴해 보이지만, 절반을 버리면 결과적으로 비싸집니다.

해결은 단순합니다. 큰 단위를 사되 사 온 날 바로 나누어 두거나, 처음부터 소포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. 중요한 것은 둘 중 하나를 정하는 일입니다. 큰 단위를 사고 나누지 않는 상태가 가장 손해가 큽니다.

둘째, 보관 위치가 시야 밖입니다

냉장고 안쪽이나 냉동실 바닥에 들어간 재료는 없는 것과 비슷하게 취급됩니다. 사람은 문을 열었을 때 눈높이에 보이는 것부터 씁니다. 그래서 "빨리 먹어야 하는 재료"를 안쪽에 두면 거의 그대로 남습니다.

  • 먼저 먹어야 하는 재료는 눈높이 앞쪽에 둡니다.
  • 오래 두고 쓰는 재료는 안쪽이나 아래에 둡니다.
  • 냉동 소분은 무엇인지 겉에서 바로 보이게 표시합니다.

셋째, 조리 계획 없이 재료부터 삽니다

재료를 먼저 사면 그 재료를 쓸 방법을 나중에 찾아야 합니다. 이 순서에서는 냉장고에 재료가 있어도 만들 수 있는 것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. 반대로 만들 요리를 두세 개 정해 놓고 장을 보면 겹치는 재료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.

완벽한 식단표를 짜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. 일주일에 만들 요리 세 개 정도만 미리 정해도, 사는 재료의 절반은 그 안에서 돌려 쓸 수 있습니다.

정리하면

낭비를 줄이는 방법은 아껴 먹는 것이 아니라, 사 오는 단위와 두는 자리와 쓸 계획을 맞추는 일에 가깝습니다. 세 가지 중 하나만 정리해도 버리는 양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

장보기와 보관을 다루는 글을 따로 묶어 둔 것도 이 때문입니다. 조리법보다 이쪽이 먼저 정리되어야 요리가 부담스럽지 않게 이어집니다.